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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저는 애플 레트로 디자인을 정말 좋아합니다.
매킨토시 클래식, 아이맥 G3는 컴퓨터를 넘어서 디자인의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에 아이맥을 아이맥 G3를 중고로 구매하여 인터넷도 하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아기자기하게 사용하는것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이건 요즘 시대에 올드맥을 사용하는것은 정말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여곡적 아이맥 사용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어느날 10만원정도에 중고로 올라온 아이맥을 발견하여 가격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어 판매자에게 연락하여 택배거래를 하자고 했지만
판매자는 택배거래는 절대 안된다고 하여 지하철을 타고 아이맥을 구매하러 서울까지 갑니다.
예전 아이맥G3 광고를 보면 어린아이가 개와 함께 박스에서 아이맥을 꺼내 세팅하고 바로 사용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저 정도면 그냥 손으로 들고 와도 되겠지하고 아무 생각없이 판매자를 만나러 갔는데요.
판매자 분이 박스에 넣어 전선끈으로 포장을 해 놓으셨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박스크기가 장난이아니더라구요 .
어린이 한명이 들어갈 정도의 박스 크기였습니다.
이거 무거울꺼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진짜 무거울줄 몰랐습니다.
무거운것도 무거운거지만 큰 박스에 전선으로 묶어놔서 지하철안에서 사람들이 안에 시체라도 들은거 아니야 하는 눈으로 쳐다봐 창피하기도 했고 한여름이라 너무 더고 사람들은 계속 쳐다보고 안되겠다 싶어 나중엔 그냥 택시로 왔습니다.
진짜 그렇게 무거운 컴퓨터를 들어보적이 없었네요.
중고든 새제품이든 사서 집에 올때면 항상 기분이 좋았는데 그때는 덥고 무거웠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집에 들고와 직접 사용하려고 보니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단 공간과 이동이 문제였습니다. 방이 좁다보니 아이맥 그리고 마우스와 키보드까지 패키지로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더라구요.
그때가 한 여름이였는데 사용하려고 전원을 켜니 아이맥이 계란 후리이 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 뜨거워지다가 저절로 꺼지더니 하드가 인식이을 하지 않습니다.
사용도 해보지도 못하고 어이 없이 하드디스크가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일단 마음을 가라 앉히고 중고 하드 디스크를 구하러 용산에 갑니다.
옛날 제품이라 SATA 또는 용량이 적은 SSD만 인식이 된다고 합니다.
쓸수 있는 하드디스크가 제한적이라는겁니다.
용량이 크면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하여 저는 중고로 STATA 80G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연결을 해보니 잠깐 인식 했다가 OS를 설치하려고 하니 그냥 다시 멈춰버립니다.
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다 생각하여 판매자에게 전화를 거니 절때 문제가 없으니 믿어달라는 답변을 듣는 습니다.
몇번이고 다시 시도를 해보았지만 거듭 실패로 SATA는 다시 용산에 반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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