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노트북을 사주거나 지급해주면 좋은 일인거죠
다만 저는 예전 중소기업에서 일할때 겪은 스토리로 인하여 지급해주거나 사준다해도 가급적 제 노트북을 사용합니다
중소기업이 이상하다는 이야기가 아닌 제가 겪은 이야기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1. 퇴사하면서 지급받았던 노트북을 반납했는데 한달뒤 연락이 옵니다
갑자기 사전 설명없이 노트북 키스킨을 가져갔냐는것입니다 그래서 키스킨이요? 그걸 제가 왜가져가요? 집에 노트북도 없는데 제가 그걸 왜 가져가요?
노트북 가방에 잘 찾아봐요 어디 있겠죠 하고 전화를 끊으니 한참뒤에 노트북 가방에서 찾았다라고 문자가 왔네요
2. 이건 제가 퇴사하고 같이 일했던 동료로 부터 들은 이야기인데요
중소기업 사장 친구라면서 낙하산으로 들어왔던 사람이 있었는데요
할일이 없었는지 제가 반납한 노트북을 일주일 동안 프로그램 돌려가며 사용기록 등 정보수집을 하였다하네요
정리를 하면 회사에서 업무목적으로 지급을 하였기에 퇴사하고 반납을 하면 회사에서 제가 쓰던 노트북을 가지고 뭘하든 상관은 없는것입니다
악의적인 용도로도 이용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죠
예를 들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트집잡기 위해 사용하고 반납한 노트북에서 뭔가를 찾을 가능성도 있는것이죠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요
결국 지급을 한것이지 회사자산이기에 잃어버리거나 우유를 마시다가 쏟아서 고장나거나 했을때 책임이 주어지는것이죠
노트북을 지급 받았다면서 좋아하면서 노트북 없었는데 잘 됐다하면서 마치 노트북 공짜로 생겼다고 좋아하면서 집에서 토렌트도 돌리고 영화도 보고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종종있네요
결국 잃어버리거나 우유를 쏟아서 망가지면 회사 자산이기에 책임을 지어야하고 심하면 40만원 짜리 노트북 하나로 인해 서로 얼굴 붉힐수도 있는데 말이죠
이런 저런 이유로 회사에서 노트북을 지급해준다해도 제 개인용 워크스테이션 노트북을 쓰려고 합니다
